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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동구 의원 5분자유발언

406회 제1본회의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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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군산시 제2선거구 농산업경제위원회 김동구 의원입니다. 128년을 이어온 전라북도 시대가 끝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차별과 소외로 낙후된 지역이 아닌 새로운 도약과 발전으로 도민에게 새 희망을 불어넣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기대하며 5분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출범식 중심 무대에 환하게 웃으며 앉아 있는 젊은 청년들과 전북특별자치도 명패를 청년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역사는 바로 우리 미래세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퍼포먼스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밝혀 줄 젊은 세대들은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해야 할 미래세대 중 특별히 4-H 청년농업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할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덕·노·체 4가지 이념이 새겨진 네잎클로버로 상징되는 4-H는 1914년 미국에서 농촌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청소년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7년 경기도에서 4-H 구락부가 처음 조직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돼 우리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현장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도내 4-H 연합회는 청년, 학생, 지도자, 지도교사 등 534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4-H 청년연합회는 도내 청년농업인 3300명 중 1023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도내 청년농업인 단체 중 대표적인 학습단체입니다. 4-H 청년연합회는 미래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업을 이끌어 갈 후계 농업기초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의 학습·지도력 강화, 봉사활동, 소통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동기와 사회경험을 가진 예비 청년농업인이 4-H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4-H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올해 4-H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그동안 활발히 추진해 온 일부 사업들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 온 농촌진흥사업 우수농업인 역량개발 지원사업입니다.

선진농업기술 연수를 비롯해 해외봉사, 교류 등 도내 청년농업인의 역량과 지도력 및 농촌사회 리더로서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해 온 사업인데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종료된 것입니다. 기존 청년과 학생 4-H에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4-H양성교육사업도 마찬가지로 예산이 없어서 올해부터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지고 농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4-H 연합회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되지 않아 당장 조례 제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몰린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핵심 고리이자 희망인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은 그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청년농업인 3명 중 1명이 가입하고 있는 4-H 청년연합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농생명산업지구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농생명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가 없는데 전국에서 유일한 농생명산업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헛구호에 그칠 뿐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4-H 청년연합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