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양희 의원 5분자유발언
김양희 의원입니다. 공교롭게도 청장님께서 이석을 하셨는데 이석 사유가 2024년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 참석하기 위해서 가셨습니다.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은 현수막과 체육대회 그다음에 농구단 이런 세 가지 안건을 말씀드리려고 나왔는데 아마 우리 뒤에 계신 집행부 관계자분들이 잘 전달을 하리라 믿습니다.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향신문에서 서대문구청의 현수막 정치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성 정치인과 구청장에게 유리한 내용은 그대로 두고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나 영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똑같은 현수막인데 구청에서 게첩하는 현수막은 수량 제한이 없어 보이고 소수 정당은 현수막 크기도 규격에 맞게 제작하고 정당명, 연락처, 게시 기간을 표시하는 등 정당 현수막 설치 기준을 준수하여 게시해도 강제로 철거하는 것은 부당한 행정조치이며 야당을 탄압하는 정치 공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정치, 정상적인 현수막을 게첩하는데 집행부와 여당에서 규격과 형식에 맞지 않는 현수막 즉 제작사, 개시 일자, 연락처마저 없는 현수막은 철거하지 않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집행부가 내로남불로 게첩하는 현수막 때문에 부서에 민원이 많이 밀려오고 주민들은 미관이 좋지 않아 원성이 자자합니다.
집행부에서 정상적인 현수막을 철거하고 불법 현수막 그대로 두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행정입니까? 묻고 싶습니다. 지정게시대도 아닌 주택가마다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각종 현수막 등은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 소식을 알리기보다는 구청장의 생각을 보여주는 정치 선전으로 전락한 듯합니다.
현수막을 통해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의 활동을 중단하게 하고 주민들의 관심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며 불법을 일삼는 현수막 정치는 이제 끝냅시다. 두 번째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실업팀임이 분명합니다. 농구단을 2년 동안 14억 정도 들여서 운영했는데 그동안 서대문구를 얼마나 홍보했는지, 홍보 효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궁금합니다.
국내에 4개뿐인 실업팀에서 우승했다고 40년 만에 카퍼레이드를 하겠다고 나선 감독과 청장님, 참으로 말문이 막힙니다. 농구단을 계속 유지해야만 합니까? 해체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창단 3년차부터 서울시 보조금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우리 구 부담이 가중되어 구민의 세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창단 때는 여덟 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열다섯 분입니다.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 세금 부담을 어찌해야 됩니까? 아닙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체하여야만 합니다. 해체하시는 게 맞다고 보여지며, 차라리 실업농구단 예산을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하기를 제안합니다. 2022년 12월, 계수 조정 때 협의한 대로 민간기업이 농구단에 외부 후원을 결정하지 않으면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약속을 기억하십니까?
꼭 지키십시오! 서대문구를 알리고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는 희망사항일 뿐 구민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입니다. 세 번째로, 20년 만에 열린 서대문구민 체육대회는 지금도 주민들 사이에 회자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쓰여진 예산에 비하면 구민이 모두 함께 축제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과열 경쟁을 삼가고, 친선 도모의 목적을 위주로 부상자 발생이 없는 단합대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장애인, 다문화 가정도 함께 할 수 있는 경기 종목과 편의 제공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서대문 체육대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