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권요안 의원 5분자유발언
전라북도는 대둔산 도립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종합 발전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완주군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농산업경제위원회 권요안 의원입니다.
전라북도에는 대둔산, 모악산, 마이산, 선운산 등 4개의 도립공원이 있습니다. 그 중 대둔산은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울 정도로 수려한 산세와 단풍을 자랑하는 전라북도의 대표 도립공원입니다. 대둔산 최고봉인 마천대에 오르면 한눈에 보이는 전라북도와 충청남도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떠올리게 할 정도입니다.
마천대는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완주군민이 직접 자재를 운반해 만든 탑으로 그 어느 곳보다도 도민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공간입니다. 탄성을 자아내는 기암괴석과 나무가 어우러진 대둔산은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로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던 곳이며 2015년 12월 전라북도기념물 제13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자연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대둔산 도립공원이지만 지난 10년간 방문객 수는 425만 명에 불과합니다.
모악산 3180만 명, 선운산 1500만 명, 마이산 826만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보면 대둔산이 외면받고 있다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대둔산 도립공원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항전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기 위한 정책을 도정에 반영해야 합니다.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항하다가 결국 전원이 처참한 최후를 맞은 역사적 장소에 대한 의의를 재조명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이곳은 철옹성 같은 요새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일반인의 접근이 매우 힘듭니다. 최후 항전지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를 설치하고 역사적 기념지로 조성해서 탐방객들이 찾고 쉬어가며 숭고한 희생을 기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전라북도가 완주군과 협력하여 환경 정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라북도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산은 지난 10년간 308억 원을 들여 생태공원 조성, 탐방로 정비 등의 환경 조성을 해 왔고 모악산은 151억의 예산을 투입한 반면 대둔산은 59억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모악산과 선운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해 관리하고 있지만 대둔산 도립공원은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충청남도에서도 올해 하반기 대둔산 도립공원을 활성화하고자 생태 탐방로를 연장하고 탐방환경을 개선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전라북도의 대둔산에 대한 무관심은 매우 안타깝기만 합니다. 셋째, 구체적이고 수요자 중심적인 홍보방안 마련 및 대중교통 정책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주변의 먹거리, 즐길 거리에 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탐방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둔산이 가지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임진왜란의 이치전투 등의 여러 역사적 배경과 자원을 종합하여 대둔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주에서 그리고 충남, 대전에서 대둔산까지 대중교통 체계 마련을 촉구합니다.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로서 역사적 의의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둔산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