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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상욱 의원 5분자유발언

336회 제2본회의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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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복지와 동구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박진석 부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여러분! 국민의힘 소속 이상욱 의원입니다. 저는 지난 12년간 3선이자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 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 지켜온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의정의 답은 늘 현장에 있고 의정의 기준은 언제나 구민의 삶에 있다고 믿습니다. 골목의 작은 불편, 상인의 한숨,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걱정, 어르신의 불안이 곧 제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믿어왔습니다.

이제 제9대 회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우리 동구는 거대한 전환점 위에 서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임시청사가 동구에 자리하면서 해양수도 부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 정책의 중심축이 우리 동구와 맞닿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도시의 구조를 바꾸는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에 더해 부산역에서 부산진역까지 이어지는 철도지하화가 현실화된다면 단절된 공간은 연결되고, 침체된 원도심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동구의 미래 100년을 여는 토대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변화가, 담대한 비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성과가 구민의 일상 속에 체감되지 않는다면 온전한 발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동구민들께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는 여전히 삶의 현장에 있습니다. 첫째, 빈집 문제입니다.

방치된 빈집은 안전과 도시의 활력을 동시에 위협합니다. 정비와 활용, 그리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거 안전과 도시재생이 선순환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도시 조성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넘어 청년이 도전하고 어르신이 다시 배우는 환경을 구축하여 교육을 동구의 미래 경쟁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셋째, 동구 관광특구 지정과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입니다. 동구만의 근대 역사와 항만문화, 원도심의 이야기를 살려 관광특구 지정, 체류형 관광 인프라 및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가 ‘찾아오는 동구’, 나아가 새로이 창출된 일자리를 통해 ‘정주인구가 늘어나는 동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넷째, 체육시설 확충입니다. 일상 속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는 곧 지역의 활력입니다. 푸르른 녹지와 체육시설을 통해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다섯째, 생활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입니다. 북항과 철도지하화라는 거대한 개발과 함께 골목과 도로, 노후 주택 밀집지역의 안전관리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구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완성해야 합니다.

여섯째, 그 위에 국가 균형과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정치적 계산을 넘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12년간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이 선택이 과연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가?

이제 회기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서도 같은 질문을 마음에 새깁니다. 지금 동구는 국가적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은 결국 사람이어야 합니다.

대규모 개발과 구민의 행복한 삶이 함께 도약하는 도시!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동구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도 도시개발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구민의 일상이 단절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계획과 정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길 위에서 저 또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