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혜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석남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혜림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장갑순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을 비롯하여 이완섭 시장님과 공직자,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최근 부석면 창리 앞바다의 심각한 오염 사태로 인해 큰 고통과 생존의 위협을 겪고 계신 어민분들과 지역 상인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산시의회에서도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신속한 원인 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서산시 장애인복지관의 조속한 이전 추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예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목격한 현장의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화면 속 현장 참고 사진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크린에 사진 자료를 출력) 장마철도 아닌 평상시임에도 불구하고 벽면 곳곳에서 물이 새고 있었고 지하에 위치한 식당 공간에서도 누수가 그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설 노후의 문제가 아니라 하루하루 그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의 안전과 위생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은 우리 지역 장애인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의 거점입니다. 벽에서 물이 새는 공간에서 재활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누수가 발생하는 지하 식당에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그냥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곰팡이와 습기로 인한 위생 문제 그리고 누수로 인한 누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고려한다면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안입니다. 시에서는 물론 복지관 노후화 문제를 이미 인식하고 장애인복지관 이전을 추진해 왔습니다. 당초 성연면 왕정리 부지에 신축을 추진할 경우 2027년 말까지 사업이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노후가 극심한 현 상황을 고려하여 성연면 서산시 공공서비스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이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격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향 전환 자체는 굉장히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추진 과정의 속도입니다. 리모델링으로 선회하여 2027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잡았으나 세부 일정이 지연되어 최종 이전 시점도 2027년 7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당초 신축 계획과 비교해 보면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바꿨음에도 완공 및 이전 시기는 아쉽게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실정입니다.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만큼, 행정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장애인분들은 물이 새는 벽과 누수가 발생하는 지하 식당에서 수건을 깔고 큰 불편을 감내하고 계십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당부와 촉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장애인복지관 이전 사업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 현재 시설의 누수와 위생 문제에 대한 응급 보수 조치를 즉시 시행하여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이전 추진 과정에서 이용자와 그 가족 그리고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여 새로운 공간이 실제 이용자들의 필요에 완벽히 부합하도록 설계에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서산의 품격을 높여줄 아름다운 랜드마크 조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단 1명의 시민이라도 일상의 안전과 위생에 위협을 받는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복지관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