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송식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구례군의회 의원 김송식입니다. 저는 2021년 12월 21일 예산심의 회기를 끝으로 민주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보다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긴 시간 고민 끝에 탈당을 결심했습니다. 저 김송식은 2022년 6월 1일 제8차 지방자치 선거에 군수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 김송식은 당 안에서 좌고우면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뛰어넘어서 지금 바로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을 가고자 합니다.
군민 여러분들은 제7대 지방의원선거에서 처음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8대 지방의원선거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다시 지명해 주셨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선택은 제가 소속된 정당에 대한 지지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의정활동 시간 동안 민주당 소속 의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고 자신합니다. 제8대 전반기 의회에서는 의장이라는 과분한 직책을 맡았습니다. 의회의 중심을 잡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후반기 의회 원 구성을 위해 당과의 약속, 당원의 도리,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장으로서 마지막 임무와 역할 수행에 실패했습니다. 전반기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민주당 내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구례군에서 명백한 다수당인 민주당이 후반기 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8월 8일 아침에 구례는 물에 잠겼습니다. 여러분들은 구례군의회와 민주당을 일상적으로 느끼십니까? 주민으로부터 권한과 권력을 위임받은 의회는 수해 전선 최전방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의원으로서 무기력했고 저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능력 탓이라고 인정하기는 억울합니다. 직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구례군 기초단체장은 예산권, 인사권, 인․허가권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가히 제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회는 예산권의 내용을 가지고 견제할 수 있을 정도 실현 대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집행부를 견제하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이야깁니다. 의회는 그 역할을 하지 못했고 저도 그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구례는 민주당이 행정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고 있습니다.
선출직 모두에게 민주당은 당선되기 위한 양복 같은 것입니다. 매번 선거가 끝난 이후 ‘민주당이어서’ 무엇인가를 이룬 성과가 있습니까? 내년 봄에는 다시 민주당 안에서의 경선이라는 본선 같은 경쟁이 진행될 것입니다.
경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들은 권리당원 모집에 진작부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저 김송식은 지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권리당원 모집에 주력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으로 판단하자면 그것은 당원모집이 아니라 당원수집입니다.
당원이 된다는 역할이 대리투표는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실내체육관에서 대통령 뽑기 같은 일입니다. 수집된 당원들의 영혼 없는 한 표로 군수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제 눈앞에 불 보듯한 상황에서 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시 한번, 저 김송식은 2022년 6월 1일 제8차 지방자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가 누렸던 민주당이라는 혜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그 혜택과 은혜를 갚는 다른 길을 찾겠습니다.
그 혜택과 은혜의 원래 주인은 구례군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