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미경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고흥군민 여러분! 류제동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공영민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미경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고흥이 마주한 지속 가능성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단순히 오늘을 견디는 복지가 아니라 우리 아이와 어르신, 그리고 청년들이 함께 꿈꾸는 고흥의 내일을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고흥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47.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20.3%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라남도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026년에는 처음으로 1만 명대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우리 고흥 역시 학령인구 감소의 최전선에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 고흥군의 핵심인 청년들마저 일자리를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는 고흥군 복지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바꾸어, 어르신은 삶의 주역으로 사회에 당당하게 참여하고, 청년은 고향에서 희망을 찾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담장을 넘는 새로운 고흥을 만들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고흥의 미래를 결정지을 세 가지 정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재명 정부가 추진 예정인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야 합니다. 어르신은 단순히 돌봄의 대상만이 아닙니다.
어르신들이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게 돕는 것이 고령친화도시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의 노인 일자리를 단순 노무에서 벗어나, 어르신의 지혜를 나누는 사회공헌형 사업이나 지역 특화 사업으로 대폭 넓혀야 합니다. 이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내가 여전히 고흥에 꼭 필요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둘째,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파격적인 보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일회성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를 위해 읍면 단위 보육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권역별 24시간 긴급 돌봄 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공영민 군수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밤낮없는 노력으로 25년 설치된 소아청소년과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우리 군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시 자격 기준을 완화하여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거ㆍ교육비 지원을 파격적으로 늘려, ‘고흥에서 아이 키우는 것이 가장 든든하고 행복하다’는 말이 부모님들의 입에서 절로 나올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셋째, 고흥의 인재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도록 청년 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단단히 구축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꿈을 펼칠 기회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군의 3대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ㆍ드론ㆍ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합니다. 또한 청년들이 고흥에 정착할 때, 주거비 걱정 없이 스스로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청년 희망 통장이나 청년 전용 주거 단지 조성 같은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될 때, 고흥은 비로소 젊고 생기 넘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지속 가능성 위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고흥의 운명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의원 또한 언제나 현장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단 한 명의 군민도 외롭지 않은 고흥을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에 모든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안한 정책들이 모든 세대가 손잡고 웃으며 사는 고흥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