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재헌 의원 5분자유발언

334회 제1본회의2025-11-12

김재헌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동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공직자 여러분, 늘 구정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김재헌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우리 동구는 구정을 이끌어오시던 구청장님의 부재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정과 성의를 다해 구정을 이끌어오신 구청장님께서는 복지, 도시, 문화, 세대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며 동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그만큼 구청장님의 부재는 구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냉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 우리 동구의 구정은 부구청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구청장님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구민의 불편과 행정의 공백은 최소화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시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안이 행정 공백으로 끝나지 않도록 동구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적, 인적 지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구는 인구 감소, 고령화, 원도심 재생 등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상급 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실질적인 협력이 절실합니다. 부산시가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해 주신다면 이번 위기는 오히려 동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금의 상황은 행정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길 때입니다. 행정의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 공직사회이며, 구민의 신뢰는 리더의 역할뿐 아니라 조직의 철학과 사명감에서 비롯됩니다. 수장이 부재하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동구 행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가장 빛나야 할 때입니다. 우리 의회 또한 구민의 불안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의회와 행정이 서로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한다면 동구의 정책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복지, 도시, 문화, 교육, 세대 통합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우리 동구의 특성상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비전과 정책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회와 행정, 그리고 부산시가 한뜻으로 나아갈 때 행정의 연속성과 구민의 삶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오늘의 어려움이 동구의 미래를 흔들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복지의 기반, 도시의 품격, 공동체의 신뢰는 한 사람의 부재로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뜻을 이어 발전시키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저는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그리고 지역의 일꾼으로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정책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가겠습니다.

정치는 오래 달리기, 정책은 이어 달리기입니다. 정치는 누가 더 멀리, 더 오래 국민과 함께 달릴 수 있는지를 본다면, 정책은 앞선 주자가 넘긴 바통을 뒤이은 주자가 받아서 함께 완주하는 공동 목표를 향한 팀워크의 과정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 보다 나은 구민의 삶을 위하는 하나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통합니다.

구청장님의 부재는 안타깝지만, 그분이 남긴 열정과 헌신은 공직사회와 구민의 마음속에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부구청장 체제의 안정적 운영, 공직자 여러분의 책임감, 그리고 부산시의 든든한 지원이 하나로 모인다면 우리 동구는 반드시 더 단단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