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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미연 의원 5분자유발언

324회 제1본회의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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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안종원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을 비롯하여 김진홍 동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미연 의원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불립니다. 현명한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이스라엘의 태평성대를 이끈 솔로몬 왕의 유명한 일화로는 두 여인이 한 아기를 서로 자신의 아기라고 주장하며 싸우다 솔로몬에게 찾아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때 솔로몬 왕은 아기의 진짜 엄마를 알아내기 위해 아기를 반으로 잘라 나눠 가지라고 명령했고 아기의 친모는 아기를 위해 다른 여인에게 아기를 주라고 말하는 반면 욕심 가득한 가짜 엄마는 아이를 반으로 잘라서라도 갖겠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이 명령으로 솔로몬은 누가 친모인지 밝혀내었고 이 판결은 솔로몬의 지혜를 압축해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솔로몬 왕의 일화에서는 리더가 무슨 일을 헤쳐 나갈 때 지식이나 재물, 힘, 권력보다 지혜가 더 중요하고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참과 거짓을 구별해 내는 리더의 판단력과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보여줍니다. 제가 늘 강조하였듯이, 현재 동구는 주민을 위한 진짜 행정인지,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23년, 결산안 심의가 예결위원 만장일치로 부결되었습니다.

동구의회 역사상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이며 입법기관이고, 행정감시 권한과 지위를 가지고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산안 부결로 강조하였으며, 구민의 세금이 투명하고 명확하게 집행되어야 할 것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온전히 다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대표자로 뽑힌 선출직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정당론이나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복되는 낡은 구습에서 탈피하여 자율성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하는 자성의 모습으로 다가설 때 명실공히 지방자치가 만개할 수 있을 것이고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제9대 동구의회 후반기는 진짜 주민을 대표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지혜롭고 진실된 지방자치를 실현해 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동구로 거듭나기 위해 동구에 배리어프리 운동이 활성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제도적·문화적 장벽부터 마음의 장벽까지 허무는 배리어프리 운동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동구에 더욱 절실합니다. 동구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여러 사업에는 좀 더 세심한 선진적인 발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방한 북항친수공원은 여러 산을 끼고 있고, 동구의 지형적 특성 속에서 가장 넓은 공원이자 평지인 공원입니다. 이 소중한 공간은 모든 구민들에게 차별 없이 개방되어야 하고 모든 구민들은 편안하게 공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북항친수공원 내에 보도블록 등의 단차 없애기, 점자표지판, 휠체어·유모차 대여서비스 등 물리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문화관광수어통역사 배치, 배리어프리 공연, 영화 상영 등 제도적·문화적 부분을 포괄하는 배리어프리 운동 활성화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