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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미연 의원 5분자유발언

326회 제2본회의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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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안종원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진홍 구청장님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구의회 김미연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3일간 개최된 제21회 차이나는 동구축제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주신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는 대한민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입니다.

노벨상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던 이들보다도 조용히 작품을 하나하나 써 나갔던 50대 여성작가가 수상한 것을 볼 때에 세계가 꼭 언론의 설레발이나 국가의 서포트나 기득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구나 싶어 더욱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바깥세상은 보다 지적이라는 생각에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싶습니다. 문화는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PPT 화면에 영상 출력) 추억의 보림극장 영상을 보셨습니다. 영상 내용처럼 보림극장은 한때 문화적 중심지였으나 흡연 장소로 전락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빛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8 (제326회-제2차) 본 의원은 이 보림극장의 부활을 넘어 동구 일대를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산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8월 기준으로 27만 5,853명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이 가장 부산다움을 느끼기 위해 찾는 곳이 부산의 역사와 생활이 묻어있는 원도심입니다. 그러나 부산의 관문인 우리 동구는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환경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북항에 정박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들이 우리 동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동구를 잠시 경유하는 데 그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들의 발걸음이 우리 동구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방안은 없을지 깊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부산 동구 문화관광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였고, 이 조례안은 동구 내 일정 구역을 역사‧문화관광거리로 지정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입니다.

특히 동구가 관광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역사‧문화관광거리를 조성하는 일은 그 과정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동구에 더 오래 머물게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PPT 화면에 사진 출력) 이 계획에 따라 동구의 대표적인 부산포와 이바구길, 이중섭 문화거리를 대표 문화관광거리로 지정하고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부산진시장, 부산패셔비즈센터와 연계하여 한복문화거리 조성과 가왕 나훈아 거리도 조성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더불어 임진왜란의 영웅 정발장군의 정공단, 박재혁 의사의 생가터, 정오연 생가터, 최천택 생가터, 안용복기념관, 부산진 일신여학교, 맥켄지 역사관, 일신기독병원, 왕길지 기념관 등 동구를 지켜온 중요한 유적들이 많이 모여있는 좌천동의 역사골목을 독립운동의 거리 및 역사‧문화순례길로 조성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게 할 매력적인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동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