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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의회 5분자유발언

유경숙 의원 5분자유발언

317회 제1본회의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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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진군민 여러분! 서순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강진원 군수님을 비롯한 천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민의 삶을 대변하는 유경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강진군 신중년 세대의 현실과 지원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50세에서 64세 사이의 신중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진군 역시 인구 3만 2,000여 명 중 8,200여 명, 약 26%가 신중년 세대에 해당합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산업화와 지역발전의 주역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누군가의 부모이자 선배로 지역을 지탱하는 소중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일터와 가정을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이 이제는 조기퇴직, 일자리 단절, 노후 불안이라는 벽 앞에 서 있습니다. 일하고 싶지만, 일할 자리가 없고, 배우고 싶지만, 기회가 부족하며, 사회와의 연결에서도 디지털 격차로 단절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청년과 노인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생의 전환점에 선 신중년 세대는 여전히 ‘정책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본 의원도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수영장 무료 사용’, ‘청소년을 위한 100원 읍면 이음 버스’, ‘청년을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 ‘어르신을 위한 보청기 지원’, ‘홀로사는 어르신 등 병원동행서비스 지원’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제안해 왔습니다. 이제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특히 2023년 12월,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진군 신중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며, 그 첫걸음은 이미 실행에 옮겨진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 조례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군에서도 공공근로,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 등 일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단기적이고, 단순 업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리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또한 생애 전환기 교육이나 재취업 훈련, 사회공헌형 프로그램도 신중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맞춤형’으로 설계되지 못한 현실입니다. 신중년이 바라는 것은 단순히 ‘생활비를 버는 일자리’가 아닙니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주며, 보람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지원체계는 이들의 열정과 지혜를 지역의 발전 에너지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중년 세대는 청년과 노년을 잇는 다리이자 연결선, 그리고 경험과 지혜로 지역사회를 단단히 지탱하는 숨은 힘입니다.

이들이 다시 빛날 수 있도록, 본 의원은 세 가지 방향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경력 활용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사회단체, 중소기업과 연계해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매칭해야 합니다.

강진군청 홈페이지에 ‘신중년 일자리·재능나눔 통합플랫폼’을 개설하여 일자리, 교육, 봉사활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면, 신중년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둘째, 인생 2막을 위한 ‘생애전환·역량강화 교육체계’ 구축입니다. 단순한 직업훈련을 넘어 스마트폰 활용, 행정서비스 이용, 온라인 마케팅 등 생활 속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창업, 사회공헌 리더십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교육을 확장하여 신중년이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강진군 평생학습관과 농업기술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입니다.

신중년이 학교, 복지시설, 마을공동체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후배 세대를 이끌 수 있도록 군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신중년 마을멘토단’, ‘세대공감 학습도우미’, ‘마을공동체 코디네이터’와 같은 프로그램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마을의 온기를 되살릴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진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신중년은 과거의 세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고 도전하는 ‘현재진행형의 세대’입니다. 그들의 손끝에는 강진의 역사와 기술이 남아 있고, 그들의 마음속에는 지역을 향한 뜨거운 애정이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적 문을 열어드린다면, 그분들은 분명 다시 한번 지역사회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강진군이 ‘신중년이 행복한 도시, 경험이 존중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본의원은 진심으로 바라고 또 믿습니다. 그 길에 군민의 삶을 대변하는 우리 의회가, 그리고 일 잘하는 강진군이 함께 힘을 모아 나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강진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