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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의회 5분자유발언

정은경 의원 5분자유발언

297회 제1본회의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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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호성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산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은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우리 군 생활 속 걷기문화 정착 방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요즘 공원에서 운동하거나 산책로를 돌다 보면 과거에 비해 걷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부터 용이한 접근성, 커뮤니티 참여까지 걷기가 가져다주는 혜택이 매우 크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걷기 문화, 특히 맨발 걷기가 가히 열풍이라 할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앞다퉈 걷기 활성화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 또한 민선 8기 대표 시책으로 워커블시티 무안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특화 산책로 조성, 일상생활 속 걷기 좋은 환경 조성과 군민 보행문화 확산 등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걷기대회 개최, 군민 걷기지도자 양성, 군민 걷기동아리 육성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우리 의회에서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이를 뒷받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걷기 인프라 확충과 사회적 분위기 확산 속에서도 걷기문화가 우리네 일상으로 정착되고 지속가능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참여가 뒤따라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하드웨어와 일회성 이벤트에만 의존해서는 일정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안군의 보다 세심한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효과적으로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걷기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걷기 마일리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걸음 수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줌으로써 주민 참여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월 특정일을 ‘걷는 날’로 지정하고, 정기적인 걷기 행사를 개최하여 주민들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걷기 챌린지를 운영함으로써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지자체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차별화된 세심함에는 항상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워크온’ 앱을 통해 걷기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기부하거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걷기문화 확산과 더불어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웃 지자체인 영암군은 어르신 걷기 마일리지와 워크온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23년 기준으로 전남 최고이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64.1%의 걷기 실천율을 달성하며 생활 속 걷기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외에도 충북 진천군의 ‘우리 동네 한바퀴, 뚜벅뚜벅 프로그램', 나주시의 ‘1305 건강걷기 챌린지’, 광양시의 ‘걸어서 건강 속으로 걷기 챌린지’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일리지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 증진이라는 1차적 목표 외에도 여러 파생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걷기 마일리지를 통한 지역 상점 할인 혜택 제공, 지역 축제와 연계한 마일리지 이벤트, 마일리지의 포인트 전환을 통한 농특산물 경품과 관광지 서비스 이용권 제공 등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걷기 마일리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적절한 예산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워커블시티를 조기에 완성하고 우리 무안이 건강도시로 거듭나는 데 효율적인 정책수단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항상 크고 거창해야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소하지만 생활 속 체감도가 높은 실천 방안들이 밑바탕을 이룰 때 비로소 군민 행복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걷기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비롯한 걷기문화 확산은 건강 증진, 사회적 기여,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작지만 혁신적인 방안이며 우리 어르신들이, 미래의 우리들이, 노년을 감옥과도 같은 요양원에서 보내는 것을 막을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 또한 말씀드립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오늘 제안한 내용이 군민의 관심과 지지 속에 집행부 정책으로 반영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더 따뜻한 무안을 만들어 나가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무안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