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양평호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박원서 부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경탁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에 수고가 많으신 지역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호1·3동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양평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강동구가 개최하는 각종 공공행사에서의 의전 운영문제와 존중·배려의 기본예우 원칙 정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동구에서 매년 열리는 공공 행사는 구민의 세금, 봉사, 헌신, 그리고 지역 기관·직능단체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중요한 지역 공동체의 자리입니다. 이러한 행사는 단순한 절차 수행이 아니라, 구민의 품격과 공동체의 가치를 드러내는 공간이며, 의전은 그 가치를 표현하는 기본 예의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행사에서는 초청 대상자나 기관을 대표하여 참석한 분들에 대한 소개 누락, 적정 예우 미비, 역할 축소 등의 사례가 발생해 행사 준비 담당자와 참석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광역·기초의원·기관장이 부득이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가족·사무국장·비서 등 공식적인 대리 참석자가 참석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단순한 가족이나 지인이 아니라, 초청받은 인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역할을 대신하는 참석자입니다.
그럼에도 소개가 생략되거나 인사 기회가 배제되는 일은 정치적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예우와 인간적 예의의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의전은‘누가 더 높은가’를 따지는 절차가 아니라, 모두의 공헌을 존중하고 행사의 품격을 완성하는 문화적 장치입니다. 여야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공적 행사에서 예우는 곧 품격이며 절차는 곧 신뢰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몇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선, 강동구가 실시하는 모든 행사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 의전 편람과 여러 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반영한 강동구 자체의 공공행사 의전 기준과 통합 메뉴얼을 마련해야 합니다. 아울러, 행사에 공식적으로 초청된 인사를 대신해 참석하는 가족·사무국장·비서·기관 대리 등 대표 참석자에 대한 예우 기준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사 성격과 역할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되, 기본적으로 소개와 인사 기회를 보장하는 명문화된 지침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의전 운영에서 감정이나 정치적 해석이 개입되지 않도록 행사 진행자와 사회자에 대한 객관적·중립적 의전 운영 교육을 강화하여 누구나 동일한 기준으로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나아가 행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관 부서와 협력 단체를 대상으로 한 의전 운영 평가와 피드백 체계도 도입한다면 의전 운영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동구의 모든 행사는 누구 한 사람의 무대가 아니라, 구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입니다. 의전의 품격은 곧 지역 공동체의 문화 수준이며, 존중의 언어와 절차는 강동의 미래 경쟁력입니다. 강동구가 관행보다 기준을, 형식보다 품격을, 배제보다 존중을 선택함으로써 50만 시대의 강동구 선진 의전 문화를 확립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