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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원창희 의원 5분자유발언

323회 제1본회의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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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박원서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강일동 상일1.2동. 고덕2동을 지역구로 하는 원창희 의원입니다. 먼저 이렇게 신상 발언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9대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소회와 더 나은 강동을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정 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배움은 정치는 속도보다는 방향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숙의하고 합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동구의회 상임위원회 생중계 도입 사례를 들면, 도입 당시 우려와 부담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의원 총회 등을 통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합의하고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결국 조례로 제도화했습니다.

누군가의 독단으로 만든 변화는 다음 사람에 의해 쉽게 번복될 수 있지만 숙의를 거쳐 제도화된 변화는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름을 전제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합의점을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정치 본연의 역할이었음을 9대 의정 활동에 선배·동료 의원님들 덕분에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진정한 지방자치는 견제와 균형에서 나옵니다.

의회의 의원 정수나 예산권 편성 같은 어떤 독립을 통해서 구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동시에 의회 역시 내부적으로 감사 기능을 강화하여 스스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행정부와 입법부의 선출 시기를 분리하여 서로의 중간 평가 형태로 선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 아래의 행정부와 의회의 원팀만을 강조하는 구조가 되어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존경하는 조동탁 의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듯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다다르기 위해서는 엑셀과 브레이크가 모두 필요한 법입니다. 셋째, 정치가 먼저 구민의 일상 속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드라마 한 편 볼 여유조차 없는 바쁜 삶을 사는 구민들에게 매번 정치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강요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효능감이 느껴질 때 지금 이재명 정부의 국무회의 생중계를 직접 찾아보시는 것처럼 구민들은 스스로 움직일 것입니다.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그 시작을 의회가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례로 AI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제가 최근에 강동구의회 1대부터 9대까지 속기록을 모두 이제 AI에 학습시키고 속기록을 탐색하는 방법들을 여러 가지 만들고 있는데요. 점점 발전하는 AI 시대에 의회도 꼭 그 변화에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제10대 강동구 의회는 더욱 젊고 다양해질 것입니다. 본 의원이 그 변화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다만 새로운 변화에는 필연적으로 시행착오가 동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을 성장을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너그러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4년간 강동을 위해 일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일선에서 함께 고민하고 일해 주신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린 고덕, 강일, 상일의 거대한 변화를 가슴에 품고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또 좋은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강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