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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회 5분자유발언

조미향 의원 5분자유발언

348회 제1본회의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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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3만 구로구민 여러분, 김철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장인홍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도림동·구로5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미향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WYD 월드 뉴스 데이 우리 말로 세계 젊은이의 날 또는 세계 청년대회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나누고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국제청년 행사입니다. 장인홍 구청장님을 비롯 관계공무원 여러분, 국제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시 지자체에서 준비해야 할 사전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WYD 세계 청년행사는 국내외에서 최대 100만 명의 청년과 방문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과 교통, 위생과 의료, 주민의 불편 최소화 등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해야 할 공공의 역할을 사전 점검하자는 것입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도시, 문화, 안전관리 등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큰 국제 행사의 성공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인파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화려한 행사보다 중요한 것은 준비입니다. 무엇보다 참가자와 주민이 현장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미 대규모 국제행사의 준비 부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경험한 바 있습니다. 바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입니다. 감사원의 주요 감사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는 추진 주체의 역량 부족, 행사 준비 중요성에 대한 준비 부족, 생활 서비스 준비 부족, 부실 시설 설치, 현장 대응 미숙, 부적합한 부지 선정 등이 겹치며 성공 개최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폭염 대비 물자, 급식, 의료, 해충 방제, 화장실과 샤워장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 제공이 충분하지 못했고, 사전 점검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이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불평과 피해는 참가자들에게 돌아갔고, 국제 행사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행정의 신뢰에도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이 실패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2027세계 청년대회는 7월 말과 8월 초 폭염과 폭우 가능성이 가장 큰 시기에 열립니다.

많은 청년들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모이게 되면 교통 혼잡, 온열 질환, 응급환자 발생, 화장실 부족, 통신장애, 주민불편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문화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2026년 10월 29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시 의회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서초구도 서울대교구 제12지구 대표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지자체 차원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제 구로구도 현장과 가장 가까운 행정기관으로서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구로구에는 고척 스카이돔을 비롯한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이 있고 신도림역, 구로역, 개봉역 등 서울 서남권의 주요 교통거점이 있습니다.

내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구로구에서 숙박하거나 체류하게 될 인원은 약 3만 명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구로구 역시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안전, 교통 안내, 주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로구 집행부에 당부드립니다.

먼저 서울시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규모 국제행사는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치를 수 없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을 나누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구로구도 서초구처럼 서울대교구 제16지구 대표단과 업무 협약 등 사전 협력 체계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국제 행사에 따른 공공행정 차원의 준비를 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주민 불편 최소화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신도림동과 구로5동은 평소에도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지역인 만큼 주요 동선, 관광 안내 매뉴얼, 교통관리, 청소 대책 등 민원 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폭염, 폭우, 응급의료 대책도 촘촘히 준비해야 합니다. 무더위 쉼터, 식수 공급, 그늘 공간, 응급 의료 연계, 다국어 안내,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존경하는 구로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특정 종교만의 행사를 넘어 세계 청년들에게 스마트도시 구로구가 어떤 도시인지 보여주는 국제행사입니다. 그 성공의 기준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안전한 도시, 준비된 행정, 따뜻한 환대, 그리고 주민 불편을 세심히 살피는 책임 있는 자세에 있습니다. 본 의원도 이번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구로구의회에도 2027 세계 청년대회를 지원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협의하겠습니다. 구청 관계 부서와 구로구 제16지구 대표단을 비롯 청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며 현장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또한 구로구가 맡아야 할 역할과 준비 상황을 지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의회 차원에서도 함께 살피겠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새만금 잼버리의 아픈 교훈을 넘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서울의 역량, 그리고 스마트도시 구로구의 현장 대응력을 세계 청년들에게 보여주는 성공적인 국제 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제34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시책질문을 통해 구청장님의 의견을 직접 듣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