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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의회 5분자유발언

문은영 의원 5분자유발언

361회 제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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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리시의회 의원 문은영 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 기회를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양경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담대한 도전, 빛나는 구리시를 위해 애써 주시는 신동화 시장님과 모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10대 구리시의회 개원 후 첫 임시회 자리에서 특정 사업이나 개별 현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의회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시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정치는 왜 존재할까요? 저는 그 답이 결코 거창한 것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정치는 시민의 하루를 좀 더 안전하게 조금 더 따뜻하게 그리고 조금 더 희망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는 그리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일, 청년들이 구리를 떠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시를 만드는 일, 이처럼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구리시는 지금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토평2 공공주택지구 조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본격화,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도시의 모습은 앞으로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발전은 건물이 얼마나 많이 들어섰는가, 도로가 얼마나 넓어졌는가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의 삶이 얼마나 행복해졌는가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고,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살아가고,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리는 역사와 미래가 함께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역사와 한강의 자연 그리고 수도권 중심 도시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자산을 시민의 삶과 연결시키는 것 그것이 앞으로 우리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시민들은 지방의회를 바라보며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의회는 과연 시민의 삶을 얼마나 바꾸고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더 큰 목소리가 아니라 더 좋은 정책이며 더 많은 갈등이 아니라 더 나은 해결책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정치가 아니라 삶의 변화를 만드는 정치입니다. 저는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세 가지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공부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시 개발, 복지, 기후 위기, 디지털 행정까지 지방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점점 더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책은 충분한 공부에서 시작됩니다. 항상 배우고 연구하고 근거에 기반한 정책으로 시민께 답하겠습니다.

둘째, 현장을 가장 먼저 찾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정책의 출발점은 회의실이 아니라 시민의 삶입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말씀하신 것은 거창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횡단보도 하나, 버스 노선 하나, 골목길 조명 하나처럼 일상 속 작은 불편이었습니다.

작은 변화가 시민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책상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민원을 처리하는 의원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선거로 시작하지만 참여를 통해 완성됩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정책이 예산이 되고, 예산이 다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 그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입니다. 의회는 시민 위에 있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앞에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도시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해야 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의회는 갈등을 키우는 공간이 아니라 해법을 만드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을 견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정책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정당은 다를 수 있고 생각도 다를 수 있지만 시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는 결코 다를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에게 작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10대 구리시의회가 시민에게 가장 신뢰 받는 의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충분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현장을 가장 많이 찾고 정당의 차이를 넘어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의회 그리고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의회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시민들도 완벽한 의회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민을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의회를 반드시 기억할 것입니다. 저부터 먼저 그 변화를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제10대 구리시의회가 함께 변해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구리시의 변화는 의회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의회,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그 길에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구리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