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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호섭 의원 5분자유발언

237회 제2본회의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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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정열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김보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최호섭 의원입니다.

최근 동신일반산업단지가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관련하여 조건부 허용이라는 아쉬움 속에서 경기도 35만 평 규모 승인을 받았습니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안성 산업지도의 새로운 축이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안성이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직시해야 합니다. 산업단지 하나만으로 도시의 성장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산업이 들어오면 고용이 발생하고 고용이 발생하면 인구가 유입됩니다.

그리고 인구 유입이 현실화되려면 주거·교육·의료·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족도시의 기본 원칙입니다. 마침 경기도가 2030년까지 80만 호 규모의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공급계획 속에서 안성이 어떤 전략을 갖고 대응하느냐입니다. 동신산단과 이 계획을 반드시 연결해야 합니다.

안성이 인구 30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려면 최소 3만 호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본 의원은 안성 3대 신도시 전략을 제안합니다. 첫째 동신산단 배후 소부장 신도시, 둘째 원곡·양성 반도체 신도시, 셋째 IC 인근 하이웨이 신도시입니다.

이는 서부권 15만 인구 시대와 산업 배후 주거 기반을 동시에 준비하는 현실적 해법입니다. 과거 대한민국 경제는 오랫동안 경부고속도로 경제축을 따라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경제축이 새로운 국가 전략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산업·금융과 세종의 행정을 잇는 이 황금노선의 정중앙에 바로 우리 안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공도 스마트IC, 원곡∼평택 도로 확장, GTX와 철도 유치까지 더해진다면 안성은 명실상부한 국가 경제축의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안성시는 이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도 경기도 80만 호 공급계획에 발맞춘 구체적 대응전략을 아직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까?

산업단지 승인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배후 주거 전략이나 인구 유입 계획, 단계별 신도시 로드맵이 시민들에게 제시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입니다. 도시의 미래는 타이밍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신도시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전략을 내놓고 있는 지금 안성시 행정이 좌고우면하며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 기회는 또다시 타 도시로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설득할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즉시 준비해야 합니다.

동신산단 고용 효과와 교통망 변화에 따른 인구 유입 데이터를 정교하게 수치화하고 생활 SOC 수요 증가 등을 객관적인 자료로 제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번 3월 추가경정예산에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대정부 설득 전략수립 용역비 반영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30년 동신산단 가동 시점과 맞춰 배후 주거 전략을 연계하지 못한다면 산업 효과는 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 의원은 44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청년은 일자리를 원하고 부모는 교육과 주거를 원하며 어르신은 교통과 의료를 원합니다. 이 모든 요구를 통합하는 해결책은 결국 산업·주거·교통이 함께 가는 도시 전략입니다.

동신산단 35만 평 승인은 시작일 뿐입니다. 이제 안성의 미래를 전략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수도권의 변방으로 남을 것인가, 서울∼세종 경제축 중심의 30만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그 결과는 지금 우리의 준비에 달려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