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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의회 5분자유발언

오현 의원 5분자유발언

287회 제본회의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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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7만 유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최옥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정용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현입니다. 폭염은 이제 단순한 계절적 불편이 아니라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먼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무더위쉼터를 점검하고 현장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본격적인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의 가장 중요한 쉼터인 경로당의 냉방 및 취사 환경 실태를 말씀드리고, 현장 공무원들이 보다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과 구정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경로당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되고 다양한 폭염 대책이 추진됩니다.

그러나 현장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한 낮에도 일부 경로당에서는 에어컨이 꺼져있는 곳도 있고 어르신들은 선풍기나 부채에 의지해 더위를 견디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현장 담당자들의 관심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어르신들의 걱정과 노후화된 냉방기기, 청소되지 않은 필터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예산이 편성되어있다는 사실만으로는 현장의 어려움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로당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며 어르신들께 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소통, 돌봄이 이루어지는 생활공동체의 중심입니다. 이제는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입니다.

경로당의 어려움은 냉방 문제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회원이 50명이 넘는 일부 경로당은 대형 냄비 하나를 올리면 다른 조리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취사 시설이 열악한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애쓰시는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정책적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정기 인사이동 등 행정 여건이 변하는 시기에서도 현장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촘촘한 행정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청장님과 집행부에 다음 세 가지를 건의드립니다.

첫째, 현장 공무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경로당의 냉방기기 작동 상태와 위생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긴급보수 지원체계를 구축해 주십시오. 둘째, 다수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취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화구 교체 등 실질적인 맞춤형 예산을 적극 지원해 주십시오. 셋째, 정기 인사 등 행정 환경 변화 속에서도 민생 부서가 흔들림 없이 현장 대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구정 운영 체계를 확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집행부 국장, 과장님들께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의 의정활동 최우선 가치는 구민의 삶과 불편을 살피는 데 있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시는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는 늘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구민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본 의원은 끝까지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폭염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공무원들의 노력에 구청장님의 정책적 결단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질 때 비로소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유성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올여름만큼은 시원하고 안전한 경로당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유성구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대전 유성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