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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회 5분자유발언

기형서 의원 5분자유발언

278회 제2본회의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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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4만 연수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늘 구민과 소통하고 화합을 제일로 여기며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더불어민주당 기형서 의원입니다. 지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수구 의원으로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소화제 역할을 충실히 해왔는지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저는 늘 여야의 정치적 대립보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 찾기를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의정활동의 본질이자 정치인의 존재 이유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보여주기식 정치나 권력에 기대는 정치꾼이 아닌 오직 주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로서의 소명을 지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저 또한 건실한 사업가이자 모범적인 가장으로서 정쟁만을 일삼는 정치꾼을 비판하던 주민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기초의회에서조차 주민이 아닌 중앙정치의 관행을 답습하는 모습에 회의를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회의감을 동력 삼아 철저히 주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민원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기업을 경영하며 쌓은 경험은 주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과 결산을 꼼꼼히 살피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내세우기보다 묵묵히 할 일을 하며 신뢰를 얻는 정치, 때 묻지 않는 정치를 실천하다가 아름답게 퇴장하는 것이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연수구민 여러분, 정치는 본디 누구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까?

저는 누구도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 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에 정치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계층의 인권에 관한 조례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의 공존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더 나은 설득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부도덕한 것으로 치부하기보다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도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책은 주민의 요구를 정확히 듣고 충분히 살피며 진정성을 갖고 완성해야 한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현장에서 구민의 복지와 안전,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하여 애쓰는 공직자분들과 함께 구민의 삶에 하나의 맥락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혹여 다시 정치를 통해 여러분 앞에 서게 된다면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더 크게 듣고 한층 더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함께 고생하신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함께 걷고 힘썼던 지난 4년의 시간이 여러분의 앞날에 커다란 자양분이자 행복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이재호 구청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의원이라는 미명 아래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무례한 언행으로 불편을 드린 적이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연수구의 오늘과 미래를 고민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수구민 여러분, 이재명 대통령께서 “권력을 얻기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니고 일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 받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저 또한 의원이 된다는 것은 주민으로부터 일하라는 권한을 위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의원부터 작은 실천 하나둘이 모일 때 비로소 우리의 정치는 비난의 대상이 아닌 신뢰의 대상이 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저 역시 그 실천에 기대서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