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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장순욱 의원 5분자유발언

345회 제본회의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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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8만 동작구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동작구의 자부심이어야 할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본래의 설립 취지를 잃고 구민의 대표인 의회조차 경시하는 비정상적인 운영실태를 바로잡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PPT자료제시)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들입니다.

이번 제345회 임시회 본회의를 앞둔 어제서야 불출석 통보가 저녁 때 왔습니다. 지난 2023년과 2025년에는 일신상의 사유라는 모호한 핑계로 자리를 피하더니 이번에는 본회의 기간에 면접위원 참석과 병원 검진을 가겠다고 당당한 사유서를 보냈습니다. 구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의 경영 실태를 묻는 이 자리가 대표이사 개인의 일정보다 못하다는 말씀이십니까?

본회의 일정을 뻔히 알면서도 전날에 통보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를 넘어 구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치졸한 회피 전략입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의회에 출석하여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 등의 범위에 관한 조례 제2조제6호에 따르면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임원은 의회에 출석하여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 등의 범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대표이사가 이 자리에 나와 경영에 대해 성실히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자취를 감추는 것은 대표이사 스스로 본인이 경영하는 회사가 공공의 감시를 견딜 수 없을 만큼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러한 폐쇄적인 태도는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처참한 경영성적표를 보면 더욱 명백히 나타납니다. 2022년 약 41억 7,000만 원이었던 공공부문 매출은 2025년 113억 6,000만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민간부문 매출은 2024년 9억 1,000만 원에서 2025년 3억 3,000만 원으로 반토막 이상이 줄었습니다. 전체 사업 대비 공공부문 비중이 무려 97.2%에 달합니다. 민간 경쟁력을 확보해 자립하겠다던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실제로는 구청이 맡기는 청소나 시설관리 용역에만 목매는 세금 기생형 하청기업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잠시 화면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PPT자료제시) 동작구 감사담당관이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종합감사한 결과입니다. 크고 작은 감사 지적사항이 모두 23건에 달합니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묻습니다. 법적 근거에 따라 출석을 요구받는 기관장이 본회의 바로 전날 불출석을 통보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경영인의 자세입니까? 의회의 의사일정은 오래전부터 외부에 공개되어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입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왜 민간시장에서는 외면받고 구청 예산에만 매달리는지, 왜 의회의 정당한 질의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구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집행부 관리부서 또한 산하기관의 자립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이 방만한 경영과 무책임한 태도를 묵인하지 마십시오. 철저한 감사를 통해 조례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이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즉각 바로잡아야 합니다.

본 의원이 공개적으로 경고합니다! 이후에도 이러한 무책임한 회피가 반복된다면 구민의 권한으로 대표이사 해임 건의안을 포함한 모든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동작구의 소중한 혈세가 투명하지 못한 운영과 특정 기관의 안일함에 낭비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출처 서울 동작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