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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 5분자유발언

정병용 의원 5분자유발언

345회 제2본회의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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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존경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금광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현재 시장님과 우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남시의회 부의장 정병용 의원입니다.

지난 2022년 하남시 민선8기 이현재 시장님이 취임한 이후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하여 잡음이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을 쓰는 일은 만 가지 일 중에 가장 중요함을 뜻합니다.

이현재 시장 출범 후 공공기관 인사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자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도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현재 시장 임기 5개월여를 남긴 시점에서 공공기관의 대표 인사에 있어서는 변함없이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하남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도시공사 사장 임명은 이현재 시장 출범 직후부터 논란이 되었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임명된 도시공사 사장의 경우 첫 출발부터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등 온갖 의혹을 지닌 자를 내정했다는 것에 시민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22년 12월 하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음주·무면허 등 의혹에 휩싸인 도시공사 사장의 임명을 철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현재 시장 첫 하남도시공사 대표 임명에서부터 엉키고 꼬인 실타래를 시의회와 단절하며 푸는 방법을 택하질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남시는 도시공사 사장 임기 3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인사에 대한 잡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도시공사 사장의 임명을 위해 공모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임원추천위원회에서는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불발시키며 현재까지 표류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사장의 임명을 늦추며 시간만 끌고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이현재 시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K-스타월드, 캠프콜번, 첨단산업복합단지, H2 프로젝트 전면 재점검 등의 조성을 시민과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하남시는 자족도시로 가기 위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2022년 출범한 이래로 이렇다 할 진행사항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히려 희망고문만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관은 하남도시공사입니다. 하남시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이를 추진할 도시공사 수장의 임명이 절실해 보입니다. 하남시는 지금까지 보인 임기 만료된 도시공사 사장 임명의 미온적인 태도를 멈추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잡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하남시의 문화를 선도할 하남문화재단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우 지난해 7월 세 번째로 선임된 대표이사가 임기 6개월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남시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높아졌고 문화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이현재 시장 취임 후 3년 6개월 동안 3명의 대표이사가 바뀌었습니다. 문화의 발전을 위해 연속성이 있어야 할 하남문화재단의 수장은 A 대표 4개월, B 대표 2년, C 대표 6개월로 무책임하게 임기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하남시의 문화를 융성할 문화재단은 짧은 기간 동안 세 번의 대표이사의 잦은 교체로 이렇다 할 문화정책을 내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냈습니다.

본 의원은 하남시 대표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 신도시의 문화가 있는 거리로 조성되어야 할 미사 문화의 거리 비활성화, 원도심에 함께 어울릴 문화공간을 창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로부터 공동체의 얼과 혼이 녹아있는 것을 문화라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잘 보존하고 진흥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과연 오늘날 지역사회의 문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것일까요? 물론 어느 한 사람의 역량으로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 6개월간 보여준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무책임한 사퇴는 지역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주는 대목일 것입니다.

하남시는 ‘인사가 만사’가 아닌 ‘인사가 망사’임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공공기관 대표 인사의 끊임없는 잡음은 하남시의 개발사업과 문화발전을 퇴보시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남시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명심하여 올바른 인사시스템을 통해서 이런 논란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하남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