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전남 목포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유정 의원 5분자유발언

400회 제4본회의2025-09-16

박유정 의원 프로필 보기 →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조성오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조석훈 시장권한대행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유정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강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목포시의료원의 도립 전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주장이나 제안이 아니라,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대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도 내부에서는 “정작 목포시는 어떤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는가. 목포시의 자구책은 무엇인가”라는 의문과 지적이 잇따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은 목포시가 더 이상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목포시의료원은 1897년 개원 이래 130여 년 동안 목포와 무안, 신안, 영암, 해남, 진도 등 서남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지역책임의료기관입니다.

전국 35개 의료원 중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단 4곳 중 하나로, 역사적 상징성과 책무가 막중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병상 가동률 하락, 환자 이탈 또 재정 악화 등으로 목포시 단독 운영의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미 목포시가 의료원을 계속 운영하기에는 분명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전남도가 가져가라 하고 떠넘기는 것은 또 다른 무책임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목포시가 스스로 책임을 다하고, 그 위에서 도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목포시는 지금부터라도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더 촘촘하게 또 정밀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응급ㆍ감염병 대응, 도서지역 환자 이송, 취약계층 진료 보장 등 공공보건의료의 필수영역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서 목포시의료원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ㆍ인력ㆍ재정 기반을 먼저 강화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도립 전환 논의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목포시가 먼저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전제가 있을 때, 도립 전환 요구는 정당성과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목포시가 먼저 할 일을 하고 난 뒤에 비로소 전라남도가 책임 있게 나서도록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정부 역시 지역ㆍ필수ㆍ공공의료 강화를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발맞추어 목포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나설 때,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나아가 서남권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더 중요한 시정 과제는 없습니다. 목포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공공의료 체계 강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목포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