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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주동연 의원 5분자유발언

112회 제1본회의200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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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1동 출신 주동연 의원입니다.

우리 지역 도심공동화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구체적인 대안제시도 없이 도청이전의 기정사실화는 불가하다는 것과 이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01. 2. 17 전남도청이전 반대 및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 결성대회에서 “도청이전은 광주?전남의 분열을 초래하고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게 돼 결국은 지역경제를 파탄시키고 말 것이라고 도청이전 반대를 분명히 하였으며, 우리 동구 의회에서는 2001. 5. 23일 전남도청 이전 반대 및 광주?전남통합추진위원회와 뜻을 같이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여 우리 구에서도 인구유출로 인한 생산 및 고용감소로 도심공동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도청이전사업을 중단하도록 촉구한 바 있습니다.

도청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등 원인은 도청이전이 시?도민의 충분한 의사를 거치지 않고 중앙의 일방적인 정치논리에 의해서 이루어져 심지어 지역민의 대립까지 부추기는 논의의 초점이 되어 왔던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4대 동구의회가 개원되고 제108회 동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본의원과 홍기월 의원이 동구청장께 도청이전 반대에 선봉장이 되어달라는 주문에 구청장께서도 동구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도청 이전문제에 뜻을 같이 할 것이며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주민들이 원하는 바가 관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도청이전과 관련하여 심히 우려를 금치 못할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첫째, 민선3기가 출범되고 2002. 10월중 광주광역시장이 동구청 초도순시때 도청이전 관련 질문에 “도청존치 문제는 구체적인 복안이 있으므로 시간을 가지고 대처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하였으나 지금까지 도청이전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정책이나 대안이 하나도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둘째, 동구 출신 손재홍 시 의원이 도청이전을 기정 사실화하고 광주시에서 도청이전에 따른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하였는데 이는 시의회나 광주시에서 도청이전을 기정 사실화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발언이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시?도민의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역행하는 도청이전반대를 주장하면서, 신축중인 도청 신청사를 정치권에서 제기하였던 도청 제2청사나 출장소로 활용하거나, 정부부처나 공기업을 이전하여 활용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도청 이전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는 수준에서 광주?전남의 공존 공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께서 광주 방문시 이 문제는 해당지역 주민들간에 충분한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광주?전남의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련 단체장, 국회의원 등과 시?도민이 직접 나서서 해결점을 찾아보라는 뜻이기에 도청이전의 기정사실화라는 주장과는 거리가 먼 전혀 다른 입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도청이전으로 도심공동화가 심화되면서 지가하락은 물론 도심상권이 쇠퇴하고 지역경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동구의 현실적 문제에 모두가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고 우리 동구 의회나 집행부가 속수무책으로 좌시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광주시정의 흐름을 분명히 파악하여 대안없는 도청이전을 강력히 저지할 것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광주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