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서울 마포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한동 의원 5분자유발언

279회 제2본회의2025-10-24

이한동 의원 프로필 보기 →

의원

사랑하는 36만 마포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영숙 부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애쓰시는 박강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강동·합정동 지역구 국민의힘 이한동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잇따른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8월 17일 마포구 창전동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전동스쿠터의 배터리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두 분이 사망하고, 열세 분이 부상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화재 당일 구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사고에 발 빠르게 잘 대응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어 지난 9월 1일에도 합정역을 이용하려던 한 승객의 전기오토바이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로 인해 1시간 가까이 무정차 통과하며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한 9월 26일에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배터리팩 교체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여 국가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보시는 영상은 10월 1일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노원구 소재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배터리 충전 중 열폭주가 발생했다고 가정한 실험입니다.

열폭주로 인해 배터리가 폭탄 터지듯 폭발하고 그 충격으로 현관문이 뜯기듯 열립니다. 화재 발생과 동시에 소방관들이 진압했으나 큰불을 잡는 데도 10분 넘게 걸렸고, 실내 온도는 순간 700도를 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는 화재 진압이 어려워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배터리 화재사고는 총 2,439건으로, 2019년에는 281건에서 2024년 543건으로 최근 들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집행부에 몇 가지 정책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가정이 아닌 실외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포구에 구축해야 합니다.

(영상자료를 계속 보며)

위 사진은 산업통상부에서 서울시에 실증 중인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으로 마포구 연남동과 대흥동에 있습니다.

해당 브랜드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은 집에서 충전할 필요 없이 스테이션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마포구 공공부지에 개인형 이동장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배터리를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야외에서도 충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마포구민께 배터리 화재사고 예방법을 체계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배터리 화재는 그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배터리 충전과 관련된 안전수칙을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마포방송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셋째로, 중앙부처와 국회에 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구해야 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는 마포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와 스쿠터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 관련 법제가 없고, 리튬이온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안전대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자체의 대응만으론 한계가 분명한 만큼 중앙부처와 국회에 관련 제도개선을 강력하게 건의해야 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로부터 우리 마포구민의 생명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포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모든 방안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다 합니다. 구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또한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마포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