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구정화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 선거구 사남ㆍ용현면 국민의힘 구정화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규헌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고맙습니다.
아울러,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박동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아이 키우기 좋은 사천을 만들기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을 집행기관에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요즘 부모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닙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큰돈 들이지 않아도, 아이를 데리고 안심하고 갈 수 있는 가까운 실내 놀이공간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비가 오면 못 나가고, 미세먼지가 심하면 못 나가고, 폭염과 한파가 오면 또 못 나갑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집 안에 머물 수밖에 없고, 부모들은 더 지치고, 육아의 부담은 고스란히 가정이 떠안게 됩니다.
이 문제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생활의 문제이고, 돌봄의 문제이며, 정주 여건의 문제입니다.
현재 사천시의 공적 육아지원시설은 공동육아나눔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분명 의미 있는 시설입니다. 부모들이 육아 정보를 나누고,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돌봄공동체를 만드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공동육아나눔터만으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내 놀이 수요를 다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주말에도, 방과 후에도,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부모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입니다.
인근 지자체는 이미 앞서가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기존의 도심 공공시설을 이용한 ‘별별하모놀이터’를 통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 생활밀착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동군은 전통시장과 연계한 ‘하동시장 아이조아 노리터’를 조성해 아이 돌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살리고 있습니다.
산청군은 도내 최초로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까지 마련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 경상남도 복지여성국 보육정책과의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 따르면, 도내 공공키즈카페는 이미 9개 시ㆍ군 10개소가 설치 또는 추진 중이며, 추가로 6개 시ㆍ군이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도내 상당수 지자체들은 이미 “필요한가”를 넘어 “어떻게 설치하고 운영할 것인가”라는 실행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데, 사천은 추진은커녕 수요 조사에서 추진하겠다는 희망조차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주항공도시를 말하고, 미래산업도시를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젊은 부모들이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 하나에 대해서는 아직도 충분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 불편한 도시에서 청년이 머물 수 있겠습니까.
가족이 정착하겠습니까.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이 큰 도시가 어떻게 인구 증가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박동식 시장님! 공공형 키즈카페는 그저 아이들 놀이터 하나 더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저출생 대응이자, 생활밀착형 복지이며, 젊은 부모가 사천에 머물 이유를 만드는 정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을 개인의 희생과 가족의 인내에만 맡겨둬서는 안 됩니다. 행정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천의 아이들이 왜 다른 지역 시설을 부러워해야 합니까. 사천의 부모들이 왜 주말마다 고사리 같은 아이 손을 잡고 인근 도시로 키즈카페를 찾아 나서야 합니까.
이제는 사천이 답할 때입니다.
더 이상 늦지 않게, 더 이상 말로만 그치지 않게, 아이 키우기 좋은 사천을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상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