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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승철 의원 5분자유발언

346회 제1본회의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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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금광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미사 1동, 미사 2동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승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하남시 도시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고, 그 대안으로서 ‘하남형 도시 스마트팜’의 전략적 도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 시는 5개의 공공텃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공텃밭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기반이며 하남시 도시농업 정책의 중요한 성과이기도 합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공공텃밭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계절적 한계를 보완하고 운영 방식을 한층 다변화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팜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기존 방식을 보완하고 농업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기후와 계절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제한된 면적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남의 여건과도 정확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이제는 공공텃밭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생활 속 도시농업에 미래형 운영 모델을 어떻게 더할 것인지 심도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텃밭 중 한 곳을, 또는 일부 구역에서 스마트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거나 활용 가능한 곳에 스마트팜 공공텃밭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텃밭 공간에만 머무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남 도심 곳곳의 유휴 시설과 공실 공간까지도 시야를 넓혀 본다면 도시형 스마트팜의 적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집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하남의 도심 공실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미사지구 상가는 8.1%,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50%에서 많게는 80%가 비어있는 실정입니다. 새로운 발상을 전환합시다. 이처럼 비어있는 도심 속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활성화한다면 하남시가 도시농업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입니다. 비어있는 공간에 스마트팜을 설치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 재배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민간의 공실 상가를 활용하는 ‘렌털형 스마트팜’은 하남의 고질적인 공실 문제를 완화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도시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팜의 가치는 단순히 농산물의 생산성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치유와 돌봄의 기능까지 함께 품고 있습니다. 우리 시 산곡 텃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치유농업의 모델을 도심 곳곳으로 더욱 확장해야 할 당위성은 이미 충분합니다.

실제로 도시농업 참여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우울감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등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이미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치유의 가치를 일상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 등은 물론, 시청과 의회 등 공공시설의 작은 유휴 공간은 시민의 마음을 보듬는 새로운 치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발길이 매일 닿는 지하보도, 육교는 물론, 버스 승강장, 지하철역 같은 일상의 공간들에 주목해 주십시오. 이러한 시설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녹색 인프라로 바뀔 때 하남의 풍경은 한층 더 생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채색의 도심 인공 구조물이 푸른 생태 공간으로 전환되는 것은 단순히 미관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이는 도심 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도시의 쾌적함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특히 지하보도와 같이 관리 사각지대에 LED 식물 조명을 활용한 스마트팜이 조성된다면 공간의 밝기와 개방감이 높아져 환경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 방출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스마트팜은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 일자리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 복지, 교육, 환경을 함께 묶는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면 하남의 미래 경쟁력에도 의미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하남의 미래 경쟁력은 방치된 공간을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장소로 바꾸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첫째, 하남형 도시 스마트팜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책적 연구와 분석에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

둘째, 공실 상가와 기반 시설은 물론, 기존 농장과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시범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십시오.

셋째,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농업, 복지, 교육, 환경이 어우러지는 융합형 추진 체계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건의한 스마트팜 정책이 하남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하남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