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5일 화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경기 남양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영희 의원 5분자유발언

250회 제3본회의2018-04-23

박영희 의원 프로필 보기 →

의원

안녕하십니까, 다산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시의회 박영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 왔던 남양주시의회 의원으로서 공식적인 마지막 본회의를 맞아 별내 지역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만과 어려움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 적극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15년, 본 의원은 제221회(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별내신도시 입주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와 대중교통 확대 등 편의시설 마련, 외곽순환도로 방음 관련 사항 등 다양한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한 시의 대책과 조속한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였습니다. 당시 집행부에서는 서면 답변을 통해 신도시 조성 주체인 LH와 적극 협의하여 주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별내동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지난 4월 18일 별내동 행정복지센터 옆 광장에는 1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퇴근을 하자마자 달려 온 시민들과 가족들 손잡고 삼삼오오 몰려든 사람들은 7시가 지나자마자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그들은 모두 분노에 차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자리에 모인 주민들은 별내 신도시에 이사 와 살면서 그동안 느껴왔던 불편과 어려움을 외쳐대기 시작했고 시민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별내신도시의 문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준비할 것을 의정활동을 통해 요구하였고 잘 준비하겠다는 답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시민들은 이렇게 분노하고 있을까요? 한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신도시를 형성하고 시민들이 입주를 하게 될 때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하고 인프라 구축이 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놓고 맞이해야 하는 게 남양주시의 할 일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신도시라는 이름을 믿고 삶의 보금자리로 삼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이 기대한 주거 환경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면 앞으로 남양주시를 믿고 찾아와 줄 시민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본 의원은 이러한 시민들의 분노에 대해 남양주시에서는 LH와 정부 부처의 업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별내동은 교통 문제 때문에 아이들 학교 보낼 때는 전쟁을 치른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은 아이들의 발입니다. 학교와 연계된 버스조차 원활하지 못하고 어린이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 부족한 환경에 대한 불만이 결국은 시민들의 손에 촛불까지 들게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다산신도시 등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의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별내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기에 개인 시간을 포기하고 함께 광장에 모여 목청을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양주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대도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들어올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새로운 시민들의 손에 또다시 촛불이 들려지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남양주시에서는 시에서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권한을 활용하고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별내 주민들이 원하는 사항들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귀 기울이고 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68만 남양주 시민 모두 각자 살고 있는 보금자리가 어느 곳이든지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남양주시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이번에 함께 모여 큰 목소리를 내 준 별빛이 흐르는 아름다운 동네, 살고 싶은 동네 별내 주민들의 손에서 감사의 하트가 날아 와 줄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남양주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얘기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 제7대 의회의 마지막 본회의장에서 본 의원이 이렇게 5분 발언을 하게 된 것은 지난 주 현장에서 직접 가서 느낀 별내 주민들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부디 공직자 여러분, 모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소홀히 듣지 마시고 본 의원의 발언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열심히 일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남양주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