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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인서 의원 5분자유발언

277회 제1본회의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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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존경하는 남구 주민 여러분! 이상기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채권 부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삼산동, 야음장생포동 박인서의원입니다.

지금 우리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매우 엄중한 경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국제 유가 상승세 속에 원유 수급 불확실성마저 지속되면서 정부는 지난 4월 2일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이러한 중동사태의 여파로 관내 공공사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고래바다여행선 운영입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본 의원에게 제출한 ‘2025년 고래바다여행선 운영 결산 자료’를 보면 수입 3억 5,000만 원, 지출 8억 원으로 지난해에만 약 4억 4,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지율이 44.8%에 불과해 사실상 운영을 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내 선박 연료유 가격이 전쟁 이전과 대비해 2배 이상 오른 데다 선박유는 정부의 최고가격제 통제를 받고 있지 않아 관련 업계가 더욱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박 운영은 특성상 연료비 비중이 매우 높은 사업입니다. 유류비가 오르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래바다여행선은 올해도 4월부터 10월까지 고래탐사와 연안투어 등 정기 운항을 지속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 지점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지금의 자원 위기 상황에서, 과연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한가?’입니다.

단순히 관광 활성화라는 명분만으로 막대한 재정 손실을 감수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행정인지 우리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해 운항실적을 보면, 운항 횟수 총 134회, 이용 인원은 2만 4,650명입니다.

단순히 환산을 해봐도 회당 184명 정도가 승선한 셈인데, 이는 승선 정원 365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고래 발견도 총 3회에 그쳤습니다. 관광 효율이나 만족도 측면에서도 고래바다여행선 운영은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유류비가 안정될 때까지 정기 운항을 탄력적으로 축소하거나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둘째, 고래바다여행선 운항이 불가피하다면 고래탐사 중심이 아닌 연안투어, 야간관광 등 저비용·고효율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셋째, 전세 운항이나 단체 수요 중심으로 운영하여 적자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개선해야 합니다.

넷째, 중장기적으로는 고래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장생포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종합 관광 전략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금은 운항 손실을 줄이는 전략적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재정 책임성과 정책 효율성을 따져야 할 시점입니다.

국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잠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막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행정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멈출 때 멈출 줄 아는 것도 중요한 정책 결정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한편으로 보면 위기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드립니다.

끝으로 한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덧 제8대 남구의회도 지난 4년간의 항해에 닻을 내리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의정을 이끌어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구정 운영에 힘써주신 서동욱 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함께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남구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더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