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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정수 의원 5분자유발언

274회 제2본회의 [임시]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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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존경하는 22만 중구민 여러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제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촌동, 목동, 용두동, 오류동, 태평1동, 태평2동 지역구를 둔 이정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중구청이 매월 발간하는 소식지 중구통의 편집 방향과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중구통은 우리 구가 소중한 구민의 세금으로 매월 발간하는 공적 소식지로 우리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주요 구정 정보까지 전달하며 많은 애정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중구통은 특정한 정치적 입장이나 정파적 시각이 아닌 구민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중립적인 매체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발간하는 공적 간행물이 마땅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 발견된, 발간된 중구통의 내용 일부는 이런 원칙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2026년 7월호 스카이로드가 아니라 스카이를 보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겠습니다.

해당 글은 대전 은행동 스카이로드 사업의 예산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인데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표현이 등장합니다.

서울시가 6·25전쟁 참전국에 감사한다는 명분으로 광장 한복판에 세운 대형 조형물이다.

뜻은 좋다. 문제는 그 시점도 장소도 생뚱맞다는 거다.

선거 바로 직전 지난 정권을 심판한 국민들의 함성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에 말이다.

또한 이 조형물 설치를 선거 앞두고 치적처럼 밀어붙였다.

서울시의 행정력을 빵점에 가깝다고 단정 짓고 있습니다.

우리 중구의 직접적 관련이 없는 타 지자체의 사안을 끌어와 특정 정권과 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서술한 것입니다.

스카이로드 예산 문제를 짚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굳이 특정 정치세력을 겨냥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담을 필요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단 이번 호뿐이 아닙니다.

지난 5월호 지방선거 외면할 이유 없다라는 글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인데 자질 없는 인물이 주민의 대표로 선출되면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한 뒤에 곧이어 다음과 같이 서술합니다.

지난 4년간 누군가의 집 앞은 밤새 꺼지지 않는 축제의 장이 되었고 누군가의 일자리는 비효율이란 명분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졌으며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던 보문산은 개발 대상이 되지 않았던가.

비록 특정인이나 정당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투표를 독려하는 공익적인 글 안에 최근 4년간의 시정 상황을 부정적으로 나열하여 특정인에 대한 비판적 평가로 읽힐 여지가 있습니다.

중구통이 단순한 개인 칼럼이 아니라 중구청이 발간하는 공적 매체인 이상 정치적 중립성은 선택이 아닌 원칙입니다.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모든 구민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소식지여야 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첫째, 사전 검수 절차 강화.

외부 필진이 참여하는 코너라 할지라도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특정 정당에 대한 평가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 걸러질 수 있도록 사전 검수 체계를 재정비해 주십시오.

둘째, 향후 추진상황 공유.

모든, 구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의 재발 방지 대책과 향후 추진 상황을 의회에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구통이 특정 진영의 목소리가 아닌 22만 중구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소식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대전 중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