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대전 서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순호 의원 5분자유발언

297회 제2본회의2026-07-27

박순호 의원 프로필 보기 →

의원

: 존경하는 강정수 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가수원, 도안, 관저1·2, 기성동 지역구 박순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서구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조성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이며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8조 5,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무려 2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돕고 특히 독거노인과 아동, 장애인들에게는 소중한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려문화의 확산 이면에는 유기동물이라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매년 전국적으로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입양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상당수의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보호소에 장기간 머무르거나 종국에는 안타깝게도 안락사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리본센터는 직영 체계를 통해 강동구 내의 유기동물을 수용·보호하고 철저한 입양자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입양률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양시는 입양센터 반려온뜰을 통해 보호·진료·입양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양률을 65%까지 높였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노원구는 입양, 교육, 인식개선을 아우르는 반려동물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경기도는 펫스타와 같은 대규모 반려동물 축제를 통해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의 경우, 유성구 금고동에 위치한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보호, 주인 반환 및 입양 등에 관한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물보호센터에는 매년 약 2,000마리 내외의 유기동물이 입소되고 있고 누리집을 통해 입양정보를 제공하여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센터가 대전에 단 한 곳뿐인데다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실제로 동물과 자주 교류하며 입양을 결정하기에는 여건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 서구에도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반려동물 전담 입양지원센터가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입양 대상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교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권에 입양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친근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입양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입양 가능 동물 홍보, 입양 희망자 교육, 사후 상담 및 지원 등 종합적인 역할을 책임 있게 감당하여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복지와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유기동물 입양은 따뜻한 선택이자 성숙한 공동체 의식의 표현입니다.

우리 서구가 적극적으로 입양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구민들에게 입양 문화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서구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하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대전 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