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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의회 5분자유발언

송샘 의원 5분자유발언

253회 제2본회의2019-10-23

송샘 의원 프로필 보기 →

의원

존경하는 전원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김태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사하구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방청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대1․2 지역구 송샘 의원입니다.

우리 사하구는 낙조분수, 현대미술관, 홍티예술촌 등 서부산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합하여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30일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바다미술제는 사하구의 예술적 지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본 의원도 미술제 현장에 가서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환경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넓고 아름다운 다대포 백사장과 20여 분의 작가님들께서 출품한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부산 제일의 미술제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예술작품은 예술작품으로 인식되고 승화되어야 마땅한 줄 압니다만 예술적 지식이 예술가보다 많지 않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작품이 있어 본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말씀을 드리고 이러한 작품이 사하구 관내에 전시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내부 토론 없이 주민들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 사하구의 행정에 대하여서도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작품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이 작품은 예전 쓰레기 소각을 하던 다대소각장에 걸려 있고 문구는 보시다시피 ‘쓰레기가 되지 말자’라는 문구입니다.

여기에 계시는 분들께서는 이 작품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보시는 작품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많은 주민들께서 “저도 의원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어떻게 도우면 될까요?”, “정말 사과해야 됩니다.”, “듣는 순간 기분이 나쁩니다.”, “이거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라는 주민들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상당히 접수가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쓰레기는 되지 말자’라는 문구는…… 죄송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주민들께서는 마치 주민들을 잠재적 쓰레기로 여기는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이 작품과 관련해 꾸준히 철거 요청을 해왔습니다.

예술가의 예술작품 홍보라는 가치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어 하는 가치가 충돌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사하구청은 어떤 가치를 보다 중시했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입니다.

보시는 공문은 8월 30일 바다미술제 행사 관련 주최 측인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에서 구청장님 이하 각 부사장께 바다미술제 전시계획과 행정지원 협조사항을 말씀드리고자 설명회 참석을 협조하는 공문입니다.

본 의원이 생각해 보았을 때 적어도 이때 참석한 누군가에게서 문제 제기가 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상당한 아쉬움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청장님과 부구청장님께서 직접 설명회에 참석을 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참석을 하셨다고 하면 좀 더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끝으로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측에 여러 경로를 통해 작품 철거를 요청하였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작품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뿐이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에 다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부산시는 다대 주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부산비엔날레 조직위는 이 작품을 속히 철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더해 사하구청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좀 더 세밀하고 면밀한 행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사하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