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태희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는 북구주민 여러분, 그리고 정기수 의장님과 오태원 청장님,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화명 1, 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태희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만덕‑센텀 대심도와 관련하여, 첫째 교통정체와 설계·통행료 문제 둘째 우리 북구 주민들이 겪는 소음·환경 피해와 친환경 방음덮개 설치 필요성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대심도 정체의 심각성부터 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9일 개통 직후부터 출근 시간 미남에서 만덕까지 1시간, 만덕사거리 500m 이동에 15~20분이 걸렸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뛰어가는 게 더 빠르겠다”는 시민들의 하소연이 과장이 아닐 정도입니다. 동서부산을 10분대에 잇겠다던 약속과는 전혀 다른 현실, 출구와 주변 도로에서의 상시 정체가 북구 주민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 정체는 우연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설계상의 문제가 현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대심도 진출입부와 주변 도로망이 교차·엇갈림 구조로 계획되면서, 교통 전문가와 시민들은 개통 전부터 “출구 병목, X자 엇갈림, 접촉사고 다발”을 경고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충분한 구조 개선 없이 개통을 서둘렀고, 지금 그 대가를 시민들이 매일같이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만덕 일원은 대심도 출구 정체와 기존 터널·지하차도 흐름이 한데 꼬이면서, 북구 주민에게 집중된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시민들은 과도한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기본요금, 첨두시간 할증까지 감안하면 하루 왕복 5천 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합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안 줄고, 돈만 더 든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통 혁신이라며 홍보한 만큼, 통행료는 합리적이어야 하고, 최소한 정체는 줄어야 하는데, 지금은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도로 위의 정체가 도로 밖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심도와 연결된 만덕 대심로 구간은 상시 정체로 인해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소음·매연·분진이 정체구역에 그대로 축적되는 구조입니다. 그 피해는 그대로 만덕 1·2동 주거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지 못하고, 빨래에 매연 냄새가 밴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밤낮없는 차량소음은 주민들의 수면권을 앗아갔으며, 거대한 도로는 마을을 물리적으로 단절시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이동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우리 주민들의 주거권, 건강권, 환경권이 위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은 바로 만덕 대심로 친환경 방음벽·방음덮개 설치입니다. 이 건은 이미 지난 만덕1동 구청장연두 순시에서 지역주민이 민원으로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습니다.
첫째, 대심로 상부와 측면에 방음벽·방음덮개를 설치해, 소음과 분진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단순히 옆을 막는 수준을 넘어, 상부를 덮는 구조로 설계해 소음과 매연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둘째, 태양광 설비를 결합한 친환경 방음덮개로 설계한다면, 에너지 생산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습니다. 소음 저감, 미세먼지 차단, 녹지·휴식공간, 재생에너지 생산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시 임시회에서 대심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예산이 22억 정도 편성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북구청은 지역주민을 위한 만덕 구역 친환경 태양광 방음덮개 설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하여 공식적으로 거론될 수 있도록 북구청장과 부산시 북구 시의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제 이 요구를 단순 민원이 아닌, 공식 도시계획·환경 사업으로 격상시켜야 합니다. 정밀 교통·소음·대기질 조사, 기본·실시설계, 예산 확보, 단계별 시공 계획까지 종합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합니다.
부산시와 관계 부서, 그리고 우리 북구청과 시의회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 역시 북구의원으로서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그날까지, 주민의 편의와 지역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책임 있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