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동수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사랑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조성오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석훈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정론직필로 노고가 많으신 언론인 여러분과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포시의회 부의장 이동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석현지구 초등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인식하고, 목포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이들의 등굣길이 안전한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현재 석현지구 일대에는 서희스타힐스, 한양립스 더포레 등 3,200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정작 초등학교가 없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매일 아침 1,200m에서 길게는 1,800m에 이르는 거리를 걸어 항도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20분에서 30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통학로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좁은 보행로와 신호등조차 없는 횡단보도를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등 아이들의 통학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목포의 현실인지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학교 없는 도시개발은 절반짜리 행정입니다.
석현지구 초등학교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사안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3학급, 약 260명 규모의 소규모 초등학교 신설을 검토했지만,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예정부지가 불승인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새로운 학교 부지를 놓고, 목포시와 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 간의 책임 공방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입니다.
도시개발은 계속되고 있지만 학교는 여전히 없습니다. 학교 없는 도시개발은 결국 절반짜리 행정일 뿐입니다. 학교가 없으면 젊은 세대는 떠납니다.
석현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한 통학 불편만이 아닙니다. 초등학교가 없는 지역에는 젊은 부모들이 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 시기에 맞춰 남악이나 오룡 등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목포의 인구 문제, 지역 경쟁력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도 함께 떠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목포시와 전라남도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석현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행정기관 간 책임 공방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서로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고 협력할 수 있는 대화 창구가 필요합니다.
둘째, 대체 학교 부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합니다. 교육청은 학교 설립 주체로서 선제적으로 부지 재지정을 요청하고 목포시는 도시계획 차원에서 학교 용지 확보에 적극 협력해야 합니다.
셋째, 학교 신설까지 아이들의 통학 안전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합니다. 통학로 정비, 교통안전시설 확충, 필요하다면 통학 지원 대책까지 포함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교는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 인프라입니다.
아이들이 위험한 도로를 건너지 않고, 집 가까운 학교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바로 도시가 시민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책임입니다.
석현지구 아이들이 집 가까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그날까지 본 의원은 석현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목포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