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용범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좌남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용범 의원입니다.
지난 12년간 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따뜻한 사랑 속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일꾼으로 지역주민의 신실한 공복으로 정말 마음껏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기에,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3선 의원을 하는 동안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것이고, 그것이 정치가로서의 의무고 책무라고 생각했기에 그 책임감 하나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귀포시 헌혈의집 재개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20년 전 폐쇄된 헌혈의집 재개소를 위해서 중앙 절충과 조례 개정 그리고 예산 반영을 통해서 헌혈의집 유치를 확정시켰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저는 꿋꿋이 최선을 다했고, 다음 달 7월 15일 서귀포시청 인근 중앙치안센터 옆 건물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서귀포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헌혈의집 유치는 봉사와 나눔, 서귀포 공동체만의 헌신적이고 협력적인 문화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서귀포가 건강하고 역동적인 도시가 될 초석이 될 것입니다.
도정과 서귀포시에 당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헌혈의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정착될 때까지 공직자와 유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위해 홍보뿐만 아니라 공과 부여,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실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4·3지방공휴일 제도 개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작년 5월 국회 과방위 이원욱 위원장께 우리나라 달력표기의 기준인 월력요항에 4·3지방공휴일을 등재시켜 줄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잠시 화면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파란색 표기 부분이 당시 제안으로 반영된 내용입니다.
또한 작년 12월 4·3지방공휴일의 구체적 표기방식까지 월력요항에 반영하는 「천문법」 개정안을 마련하여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다시 제안하였고, 올해 1월에 이원욱 의원의 대표발의 후 넉 달만인 지난 달 29일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다시 화면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파란색 표기 부분이 이번 법 개정으로 반영된 부분입니다.
표기 방법의 구체적 예시까지 반영됨에 따라 이제 전국 달력에 두 줄에 걸쳐 4·3희생자 추념일과 제주도 지방공휴일의 의미가 함께 표기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달력 표기의 변화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4·3을 바라는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인식이 함께 변화할 것이며, 우리의 역사가 재조명되기를 희망합니다.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로 이 역시 기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치생활을 오래해 왔지만 참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부족하지 않고 차고 넘쳤던 것은 제주, 서귀포,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과 우리 주민에 대한 섬김의 자세였고, 정치인으로서의 열정만큼은 아직도 뜨겁고 부족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고백합니다.
제12대 의회 우리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펼치실 강상수 당선자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여야, 정당을 넘어 지역과 주민을 위해 앞으로 함께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주민의 대표에서 주민의 일원으로 돌아가지만 저는 여전히, 기꺼이 주민 곁에 함께 호흡할 것이고, 소통하며 공감할 것입니다.
삶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더 배우고 노력하며 더 나은 삶, 더 나은 제주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