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5분자유발언
경기 예비군훈련장 29곳, 통합·이전은 시군 개별 협상
김지호 의원(건설교통위원회, 의정부)이 9월 2일 경기도의회 제393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경기도 예비군훈련장의 권역별 통합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내 예비군훈련장 29개가 이미 시군 경계를 넘어 권역 단위로 운영되고 있지만, 훈련장 이전·통합 협의는 개별 시군이 국방부와 진행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국의 소규모 훈련장을 줄이고 권역별 과학화훈련장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26곳이 구축됐고 2025년 3곳, 이후 11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경기도 예비군훈련장은 안산 상록 과학훈련장을 5개 시군이 함께 이용하고, 의왕시 호계훈련장은 3개 시군, 동두천훈련장은 양주·연천이 이용하는 등 이미 시군 경계를 넘어 운영되고 있다. 주소지가 아닌 지역별로 훈련장을 검색하고 전국 단위 훈련을 신청할 수 있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전체로 놓고 훈련 수요와 교통 접근성, 공동 이용 가능성을 검토해 권역별 통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훈련장을 수용하는 지역에는 진입도로와 대중교통 개선, 주민편익시설 확충과 함께 주변 상권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능을 잃은 기존 훈련장은 입지와 규모에 따라 첨단산업단지, 공공주택, 생활SOC, 교육·복지·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부지 활용에는 국유재산 처분,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토양오염·불발탄 조사, 주민 의견수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기차가 떠난 뒤에야 다음 행선지를 정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권역별 통합 원칙을 세우고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국방부와 협의하는 광역 조정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