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5분자유발언
구리 GTX-B 400억 부담하고 정차역은 0곳
경기도의회 장승희 의원이 제393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GTX-B 노선 중 구리시에 정차역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건설사업비 약 400억 원을 부담하면서도 편익에서 배제된 유일한 자치단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갈매역 정차를 촉구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결의를 요청했다.
장승희 의원은 GTX-B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약 82.8㎞, 12개 자치단체 14개 정거장을 잇는 노선이라며 이 중 구리시에만 정차역이 없다고 밝혔다. 갈매지구와 2027년 준공되는 갈매역세권 지구 등 6만여 주민 지역을 열차가 통과하지만 정차 대신 유지관리 플랫폼과 무인신호기가 들어선다고 말했다. 구리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57로 나왔고, 국가철도공단 검증 용역에서도 경춘선 승강장 공용 방식으로 1.45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역 간 거리가 기준 4㎞에 못 미치고 민간사업자가 승강장 공용 이용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정차가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새 역사를 짓지 않고 승강장을 함께 쓰는 방식이라 건설비와 운행 지연이 최소화되며, 사업자 운임 손실은 구리시가 보전을 감수하겠다고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2년 10월 갈매지구를 교통대책 집중관리 지구로 지정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구리시의회는 2022년과 2026년 두 차례 갈매역 정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회에 계류 중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처리, 국토교통부의 부적정 결론 재검토, 정차 확정 전까지 소음·진동 저감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촉구 결의를 요청했다.
